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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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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0-08 16:10 조회5,1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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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스러운 진드기로 인한 감염 질환
최근 진드기가 공포스러운 존재로 떠올랐다. ‘작은소참진드기’, 일명 ‘살인 진드기’에 의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로 인한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국내에서 총 25건이 SFTS 감염 사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13명이 숨졌다. 작은소참진드기의 0.4%가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SFT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지닌 ‘살인 진드기’가 된다.
우리가 흔히 가을철에 유행하는 발열성 질환의 대표적인 것으로 쓰쓰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SFTS 등을 꼽는데 이는 바로 진드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질환들이다.
진드기는 인간이나 동물에 부착한 뒤 피부에 단단히 밀착해 며칠에서 최대 10일까지 장기간 흡혈을 한다. 때문에 진드기를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박힐 수 있으므로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떼어내려 하지 말고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살인 진드기’에 물리지 않더라도 감염자의 혈액, 체액, 배설물과 직접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살인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SFTS의 증상은 40도 이상의 고열과 식욕 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이 주 증상으로 피로감, 두통, 근육통, 의식장애, 기침 등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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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예방수칙을 알면 예방 가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SFTS 예방 수칙을 보면 우선, 진드기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가급적 풀밭이나 들판에 맨살을 노출하지 않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는 행동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돗자리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세척한 후 햇볕에 말려 다시 사용해야 한다. 풀숲에 용변을 보거나 아이들이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한다. 또 논밭, 풀숲에서 작업을 할 경우에는 해충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다. 가족체험활동으로 밤 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에도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한다. 안전한 등산을 위해서는 풀밭에 맨살로 앉거나 맨발로 걷는 건 절대 금해야 하며 산길에 눕거나 앉을 때에는 깔판을 사용하도록 한다. 산행 후 1~2주 내에 감기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하며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이라면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반드시 목욕을 해야 진드기로 인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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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진드기가 원인, 쓰쓰가무시병
쓰쓰가무시병(Scrub Typhus)이란 오리엔티아 쓰쓰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 때 그 미생물이 인체 내로 들어가 혈액과 림프(액)를 통해 전신에 퍼져 발열과 혈관염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9~11월에 발생하고, 최근 5년 동안의 발생추이를 보면 2008년 6057명, 2009년 4995명, 2010년 5671명, 2011년 5151명, 지난해 8604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국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산지와 잡목이 많아 털진드기가 서식하기 좋기 때문이다. 이 털진드기의 수는 주로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1월에 절정을 이루다가 12월부터는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벌초를 하거나 밤을 따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산에 갔다가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다. 팔, 다리, 머리, 목 등의 노출 부위, 또는 습기가 많은 사타구니, 목덜미, 겨드랑이, 엉덩이 부위를 물리기 쉽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3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뒤 1~3주 후에 갑자기 시작되는 두통, 발열, 오한이 초기 증상이며 이어서 기침, 구토, 각막충혈, 근육통, 복통 및 인후염 등이 동반되며 피부에 발진과 부스럼 딱지가 나타난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2일 내에 증상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약 2주 동안 발열이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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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후에는 특히 조심, 렙토스피라병
렙토스피라병(Leptospirosis)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되어 발생하고 시기는 8월 초부터 시작되어 9월과 10월에 최고조에 달한다. 매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사람과 동물에게 동시에 감염될 수 있는 흔한 인수 공통 전염병이기도 하다. 감염된 동물은 만성 보균상태를 유지하면서 렙토스피라균을 소변으로 배설하여 개울이나 강물, 지하수, 흙 등을 오염시킨다.
사람은 오염된 환경과 접촉하면서 감염된다. 특히 장마철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에게서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수기에 집중호우나 홍수가 있었을 때 농작물 피해방지나 재해복구 작업 등에 참여한 농부, 축산업자, 군인,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유행이 수차례 발생한 적이 있다. 증상으로는 발열과 두통, 오한, 심한 근육통(특히 종아리와 허벅지), 충혈 등이 흔히 나타난다. 이상한 형태의 발열과 수막염, 발진, 용혈성 빈혈, 피부나 점막의 출혈, 의식저하, 객혈을 동반하는 호흡기 증상 등도 나타날 수 있다.

 

한타바이러스가 원인, 신증후성출혈열
‘유행성 출혈열’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신증후성 출혈열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5만 명에게 발생되고 있다. 한타바이러스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만성 감염된 등줄쥐의 타액, 분변 등으로 한타바이러스가 배출, 공기 중에 건조된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그러므로 쥐가 많이 서식하는 야외에서 눕거나 작업을 할 때 감염 위험이 높다. 주로 건조한 시기인 10~12월에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 농촌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드물게 도시의 집쥐나 실험용 쥐를 통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야외활동이 많은 남자, 농부, 군인, 설치류 동물 실험실 요원 등에게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신증후성 출혈열의 특징은 혈관 기능의 장애인데,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고 이로 인하여 복막 뒤 부종이 생기면서 복통, 요통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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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성 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발열성 질환은 1~3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병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증상으로는 피부발진과 진드기로부터 물린 상처(검은 딱지)가 있고, 38도 이상의 고열이 이틀 이상 지속된다면 발열성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심한 두통이나 기침, 근육통이 지속되는 경우를 주의 깊게 살피고 보건소나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러한 증상과 더불어 폐렴, 심근염,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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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ㆍ뱀이 출몰하는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 예방
벌 쏘임 예방 안전 수칙
치명적인 독성이 있는 장수말벌은 주로 8월에서 10월경에 집중 출몰한다. 꿀벌의 독보다 100배 이상 강해 침에 쏘였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장수말벌은 땅 속이나 죽은 나무에 집을 짓고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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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물림 예방 안전 수칙
우리나라에는 총 10여종의 뱀이 있으며, 이중 독이 있는 뱀(독사)은 살모(무)사, 까치살모사(칠점사), 불독사(쇠살모사) 등 세 종류이다. 뱀의 독이 가장 위험한 시기는 9~10월경(메밀꽃 필 무렵)으로 임업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뱀에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는 방법은 입에 상처가 있거나 충치가 있는 경우 매우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며, 물리면 두 개의 독니 자국이 나타난다. 뱀에 물린 경우 가능하면 휴대전화기 또는 카메라로 뱀을 찍어 의사에게 보이면 정확한 해독제를 신속히 조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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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안전보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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