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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린스에 숨어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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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9-05 10:22 조회3,0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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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매일 한 번 이상 쓰고 있는 세정제품 ‘샴푸 ’, 현대인의 필수품으로서 생필품으로 지정되어 있는 샴푸에도 위험한 화학물질이 숨어있다. 대표적인 물질이 바로 1,4-디옥산과 디에탄올아민이다. 비누와는 다른, 샴푸만의 풍성한 거품과 세정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이 물질들은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신경계 손상은 물론 암까지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샴푸·린스가 잘 분해되지 않는 이유 

샴푸와 린스는 일반 비누와는 다르게 쉽게 씻겨 나가지 않고 머 리카락에 남아 두피와 머릿결을 감싸고 보호해준다는 느낌을 준다. 하수구를 통해 흘러내려간 뒤에도 이들 성분을 분해·희 석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과정이나 다량의 물이 필요할 정도인 데. 이는 바로 샴푸와 린스에 함유된 화학물질 때문이다. 샴푸와 린스에 함유된 화학물질 가운데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 적인 물질은 1,4-디옥산(1,4-dioxane)과 디에탄올아민(Diethanolamine, DEA)이 있다.

신장·신경계 손상시키는 1,4-디옥산
1,4-디옥산은 탄소사슬에 산소가 존재하는 고리구조로, 혐기성 처리로도 쉽게 분해되지 않고 일반적인 생물처리공정에서도 미 생물에 의한 분해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자연적으로 생성되 는 것이 아닌 유기합성화합물로서 토양에 흡수되어 머무르기보 다는 지하수 등에 높은 농도로 존재하여 음용수의 안전을 위협 하는 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세정제나 화장품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투입되는 원료에 따라 생성될 수 있는 1,4-디옥산은, 그 자제가 재료로 첨가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습력 강화, 질감 향상, 세정력 향상과 같은 고급 세 정제의 특징을 갖추기 위해 각종 원료를 넣고 반응시키는 과정 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리가 일상에서 샴푸·린 스와 같은 세정제를 계속 사용하는 한 이를 완전히 피하기 어렵 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인체로의 흡수경로는 1,4-디옥산이 함유된 샴푸나 기타 개인 위 생용품들을 사용할 때 피부와 두피를 통한 흡수가 가장 의심되 고 있으며,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 공기를 통한 인체 노 출이 이뤄질 수도 있다.
1,4-디옥산에 단기간 노출 시 피부 알레르기 반응, 눈, 코, 목 등 의 점막에 염증을 유발하고, 두통, 졸음, 현기증의 증상도 생길 수 있다. 다량 노출되거나 장기간 노출 시에는 신경계 이상, 혼 수, 사망 등에도 이를 수 있다. 또 미국 EPA에서는 1,4-디옥산을 잠재적 발암물질인 Group B로 구분하고 있으며, 국제암연구소 (IARC)에서도 인체발암가능성인 Group 2B로 분류하고 있다. 1,4-디옥산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1,4-디옥산이 함유된 샴푸 나 개인 위생용품들을 되도록 피하고, 만약 사용할 경우에는 잔 존 성분이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또 1,4-디옥산이 함유된 제품을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해당 공간을 장시간 환기시키고, 사용 후에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반드시 밀봉해 보관해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더 치명적인 디에탄올아민
디에탄올아민(Diethanolamine, DEA)은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지방산의 일종으로, 유화제나 계면활성제 용도로 산업현장과 생 필품 등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샴푸·린스는 물론 각종 세제와 화장품, 염색약 등에 골고루 사용되며, 부식방지 또는 제초제, 발 아억제제, 심지어는 살충제에도 사용된다.
문제는 디에탄올아민 성분이 어린이들에게 더 쉽게 흡수되며,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역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게다가 만약 디에탄올아민 성분을 포함하는 제품이 아질산염을 함께 포함하고 있다면 인체에서 암을 유발 할 수 있는 니트로소아민(Nitrosoamine)을 생성할 수 있어 더 위 협적이다.
디에탄올아민에 노출되면 가장 먼저 눈이나 피부, 점막에 손상 이 오며, 만성 중독 시 간이나 신장에 손상을 일으킨다. 소량이 라도 장시간 또는 반복해서 피부에 접촉할 경우에는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골수, 뇌, 척추 인대, 피부 등 성장기 어 린이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샴푸·린스 등의 세정제를 구입할 때 디에탄올아민 성분 유무를 확인하고, 되도록 이들 성분이 없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 어린이가 있는 장소에서는 디에 탄올아민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분사하거나 눈에 띄는 곳에 보 관하지 말고, 만일 노출됐을 경우에는 피부의 경우 다량의 물로 세척하고, 오염된 의복은 충분한 물로 세탁해야 한다. 알칼리성 이므로 눈에 들어갔다면 깨끗한 물로 15분 이상 세척하고 의료 진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

 [출처: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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